[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중국 공산당이 올해 정책방향을 결정짓는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내수확대’ 정책을 내놓을 것이란 전망이 확산되자 21일 국내 증시에서 철강주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하이스틸 주가는 전일 대비 8.77% 오른 4만6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한때 주가는 13.45% 급등한 4만8500원까지 상승했다.

이밖에도 부국철강(1.92%), 한국철강(2.66%), 문배철강(1.61%), 세아베스틸지주(1.51%) 등 철강‧금속 관련주들이 대체로 상승했다.

이날 강세는 중국발 경제 부양책으로 철강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으로 분석된다. 시장에서는 중국이 양회를 계기로 대규모 부동산 부양 정책 등을 내놓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튀르키예 강진 여파로 현지 주요 철강 생산지가 타격을 입어 유럽의 ‘철강 공급부족’ 현상이 악화할 것이란 전망도 주가에 영향을 주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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