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랍에미리트 평가전 3-0 완승, 염기훈 7년여만에 A매치 골
이용재·이정협 선택 '슈틸리케' 함박웃음

[미디어펜=임창규 기자]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아랍에미리트(UAE)와 평가전에서 맹공을 펼치면서 승리를 챙겼다.

   
▲ 11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에서 진행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아랍에미리티(UAE)의 평가전에서 한국이 3대 0으로 UAE를 물리쳤다. /SBS 방송화면 캡처

16일 치러지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미얀마와 경기를 앞둔 한국은 11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샤알람의 샤알람 경기장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염기훈, 이용재, 이정협의 골로 3-0 승리를 거뒀다.

염기훈은 2008년 2월 이후 7년3개월만에 A매치 골을 뽑아냈고 이용재는 원톱 스트라이커로 배치돼 대표팀 첫 골을 만들어냈다.

슈틸리케 황태자 이정협은 3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전반 44분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기록하며 앞서 나간 한국은 첫 골을 기록한 염기훈과 손흥민, 곽태희를 빼고 남태희와 이청용, 홍정호를 교체 투입하며 후반전 선수들을 다양하게 기용했다.

후반전 UAE에 기습 슈팅에 동점골을 내줄했지만 한국은 후반 14분 이용재의 질주에 이은 추가골로 골망을 갈랐다.

이용재와 교체된 이정협은 정동호의 절묘한 크로스를 UAE 골대로 넣으면서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