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집값 상승세가 두드러진 충북 청주시에 신규 단지가 잇따라 선보인다. 특히 인기 브랜드를 단 신규 단지 공급이 예정돼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충북지역 집값이 1년새 평균 7.4% 상승한 가운데 청주시 주요 지역들의 아파트 시세도 3.3㎡ 당 1000만원 선을 넘나들 정도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 청주 호미지구 우미린 에듀파크 조감도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격을 살펴보면 지난해 4분기 청주시 용정동 3.3㎡ 당 평균 아파트 시세는 936만원 선이다. 율량지구와 성화동의 경우 3.3㎡ 당 1000만원을 돌파했다. 산남동과 북대동도 3.3㎡ 당 900만~1000만원대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3년만에 청주 지역 공급에 나선 우미건설은 용담동 호미지구에서 전용면적 72~136㎡ 1291가구로 구성된 '호미지구 우미린 에듀파크'를 이달 분양한다.

'청주 호미지구 우미린 에듀파크 1차'는 지하 1층~지상 25층 6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84A 50가구, 84E1 65가구, 84E2 64가구, 113㎡ 171가구, 136㎡ 40가구 등 총 5개 타입 총 390가구가 들어선다.

2차는 지하 2층~지상 29층 14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72㎡ 93가구, 84A 280가구, 84B 189가구, 84C 18가구, 84D 231가구, 113㎡ 90가구 등 총 6개 타입 901가구로 1,2차 총 1291가구로 구성된다.

4베이 이상 판상형으로 설계되며 단지 내에 게스트하우스, 카페 린, 실내골프연습장 등을 갖춘 커뮤니티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청주 내 명문고등학교로 손꼽히는 주성고등학교가 단지 바로 옆에 있고 산성초등학교, 금천중학교 등 초중고교가 모두 단지 옆에 위치한다.

명암호수, 상당산성, 청주박물관, 청주동물원이 인접하여 있으며 단지 인근으로 용암지구 금천광장에 대규모 학원가가 형성되어 있는 등 풍부한 교육시설이 자리해 학부모들의 뜨거운 관심이 예상된다.

롯데건설은 이달 청주에서 시공하는 첫번째 오피스텔 공급에 도전한다. 

복대동 대농지구에 들어서는 '대농지구 롯데캐슬 시티'는 9개 타입의 평면을 적용해, 원룸, 투룸, 복층형, 테라스형등으로 구성했다. 지하 4층~지상 15층, 총 527실 규모에 전용면적 28~53㎡로 지어진다. 오피스텔에서는 보기 드물게 지역난방 시스템이 적용된 점도 눈길을 끈다.

다음달에는 비하동에서 대광 로제비앙 1·2차 84㎡ 53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며 하반기에 청주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에서는 대우건설이 73㎡, 84㎡ 중소형 1036가구를, 심우건설이 84㎡형 1036가구를 사업계획 진행중에 있어 이르면 10월경 공급할 계획이다. 오는 11월경 문화동 대원칸타빌 700여가구도 분양을 앞두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KTX호남선 개통과 함께 세종 정부청사 이전 이후 계속되는 행정기관 입주 등 각종 호재로 충청권 부동산 관련 지표들과 신규분양 청약이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충청권 분양시장 훈풍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