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시는 올해 가을·겨울 패션 트렌드를 선보이는 '2023 F/W 서울패션위크'가 내달 15∼19일 개최된다고 22일 밝혔다.

100% 현장 패션쇼로 열리며, 공식 유튜브에서 생중계한다.

이번 서울패션위크는 30개 디자이너 브랜드 패션쇼, 27개국 해외바이어 130여명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수주박람회 트레이드쇼, 패션과 혁신기술이 결합된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글로벌 홍보대사로는 그룹 '뉴진스'가 금년 서울패션위크를 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하게 된다.

뉴진스의 서울패션위크 영상은 오는 25일 서울패션위크 유튜브에서 최초 공개되며, 뉴진스는 이 영상에서 서울패션위크 참가 브랜드의 의상을 입고 참여 디자이너의 작품을 홍보할 예정이다.

올해 행사는 보다 생동감 넘치는 경험을 선사하고자 일자형태의 무대를 원형으로 바꾸고, 패션쇼 전체 순서를 디자이너가 직접 추첨해 공정성을 강화토록 했다.

서울시는 패션쇼의 문턱을 낮추고 시민과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23일부터 오는 3월 6일까지 시민 초청 행사를 운영한다. 

'서울패션위크' 홈페이지에서 원하는 쇼를 선택해 신청하면, 당첨자에게 다음 달 7일부터 초청장이 발송된다.

김태균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코로나19의 터널을 지나며 중소 패션 제조업체의 경쟁력과 경영 환경이 약화돼,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다"며 "서울패션위크를 경쟁력 있는 국내 디자이너의 해외 진출 등용문이자, 'K-패션'의 경쟁력을 키우는 구심점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