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적외선 체온계 개발로 코로나19 국가 방역에 이바지
[미디어펜=문수호 기자]이해욱 이지템 대표가 22일 열린 제44회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 정기총회에서 피부 적외선 체온계를 개발해 코로나19 국가 방역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 대표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수급 불안이 극심했던 적외선 센서 및 주요 부품들의 대체재를 빠르게 선정‧확보해 원자재 문제를 극복한 점을 인정받았다. 더불어 생산라인에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피부 적외선 체온계가 국내에 안정적으로 대량 공급될 수 있도록 했다. 

   
▲ 이해욱 이지템 대표가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사진=이지템 제공.


이지템의 피부 적외선 체온계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 2021년 산업통상자원부가 선정한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된 바 있다. 

이날 이 대표는 “안전한 의료기기 기술개발과 생산 노하우를 바탕으로 의료기기산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템은 지난 2008년 의료기기 개발과 상용화를 목표로 설립됐으며, 2010년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해 체온계 기술의 핵심인 센서기술 확보에 집중했다. 현재 적외선 센서기술뿐만 아니라 여러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전염병을 대비하기 위해 고주파(RF) 무선기술을 적용한 심부체온측정분야로 기술을 확장해 가시적인 결과를 내놓고 있다. 이외에도 동물형 체온계와 열화상 체온계 등을 개발 완료했다.

이지템의 기술 개발은 SCI(Science Citation Index)논문에 투고된 바 있으며, 그 결과 2022년 기준 한국과 미국, 일본, 중국, 유럽 등 주요 국가에서 53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또 지난 2014년 신기술 NET(New Excellent Technology) 인증을 받았고, 2015년 미래창조과학부장관(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 2022년 5월에는 연구소의 성장 가능성 및 역량을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의 ‘우수기업연구소 육성사업(ATC+)대상기업’으로 선정됐다. 

한편 이지템은 의료기기 기술력과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인용 피부미용기기 시장에도 진출했다. 고밀도집속초음파(HIFU)와 RF 등 피부미용의료 시장으로 확장을 꾀하고 있으며, 의료기기 노하우로 다져진 융복합 연구결과를 곧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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