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제주 유나이티드와 전북 현대가 이주용, 정우재를 맞트레이드로 영입했다.

제주와 전북은 22일 정우재와 이주용의 일대일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제주 유니폼을 입게 된 이주용은 2014년 전북에서 프로 데뷔, K리그 통산 137경기에 출전해 3골 10도움을 기록했다. 전북에서의 활약으로 국가대표팀에도 발탁돼 2015년 6월 11일 아랍에미리트(UAE)와 친선경기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르는 등 A매치 5경기에 출전했다.

   
▲ 제주로 트레이드돼 팬 사인회에 참석한 이주용. /사진=제주 유나이티드 SNS


이주용은 제주 입단 발표에 앞서 제주 팬들을 미리 만났다. 21일 이마트 서귀포점에서 진행된 제주의 팬 사인회에 참석, 팬들에게 사인도 해주고 입단 인터뷰도 가졌다.

이주용은 "팬 사인회에서 오피셜 사진을 촬영해서 더욱 뜻깊었다. 나뿐만 아니라 제주도민과 팬들에게도 특별한 추억이 된 것 같아 기쁘다"며 "이제 그라운드에서 좋은 플레이로 보답하는 게 중요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전북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된 정우재는 2014년 성남FC에서 프로 데뷔했다. 양 측면 수비가 모두 가능한 정우재는 2016시즌 대구FC의 K리그1 승격에 힘을 보탰고 2018시즌에는 대구의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에도 기여했다.

   
▲ 전북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정우재. /사진=전북 현대 SNS


2019시즌을 앞두고 제주에 입단했던 정우재는 4시즌 동안 팀의 주축으로 활약하며 제주의 K리그1 승격과 상위권 도약을 함께했다. K리그 통산 228경기에서 12골 19도움을 기록했으며 K리그2(2부) 베스트11(2016년·2020년)에 두 차례 뽑히기도 했다.

정우재는 "우승하기 위해 전북에 입단했다"며 "전북 유니폼에 다시 K리그 황금 패치가 부착될 수 있도록 팀을 돕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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