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2023년 스프링캠프에서 치른 첫 연습경기에서 일본의 지바롯데 마린스 2군을 완파했다.

롯데는 22일 일본 오키나와현 이시가키의 이시가키 시영구장에서 열린 지바롯데 2군과 교류전 1차 경기에서 3-0, 8회초 강우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 나균안이 지바롯데와 교류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SNS


롯데 투수들은 7이닝동안 단 2안타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막는 안정된 피칭을 이어갔다. 특히 선발로 나선 나균안이 3이닝(투구수 41개)을 던지면서 피안타 없이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최고 구속 145km의 빠른공과 커터, 커브, 포크볼을 섞어 던지며 지바롯데 타자들을 제압했다.

이후 롯데 마운드는 4회부터 7회까지 김진욱, 신정락, 윤명준, 문경찬이 1이닝씩 나눠맡아 무실점 계투했다. 윤명준과 문경찬이 안타 하나씩을 맞았을 뿐 깔끔한 피칭을 이어갔다. 

타선에선 외국인타자 잭 렉스가 3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1회초 선제 솔로홈런을 날렸고, 8번타자 유격수 이학주가 2회초 1타점 적시타를 쳐 타점을 올렸다.

FA(프리 에이전트) 영입 포수 유강남은 안방을 책임지며 무실점을 이끌면서 타석에서도 4회 2루타 하나를 때려내는 등 공수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 롯데 이적 후 첫 실전에서 포수 마스크를 쓴 유강남. /사진=롯데 자이언츠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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