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페이스북..."민주당 정권 북한에 퍼 나른 돈, 안보 위협"
"이재명, 강경대응시 경제 나빠진다는 한가한 얘기 늘어놔"
[미디어펜=이희연 기자]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권 도전에 나선 안철수 당대표 후보는 2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민주당) 대표의 '쌍방울 방북비 대납' 의혹을 언급하면서 "내년 총선에서 압승을 이끌어, 민주당의 대북 굴종을 심판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의 안보를 튼튼히 하기 위해서 반드시 내년 총선 승리가 필요하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안 후보는 "2018년 세 차례 남북정상회담 때 거액의 달러 뭉치가 북한으로 반출됐다는 증언이 보도됐다. 이재명 대표의 쌍방울 방북비 대납 의혹도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라며 "민주당 정권에서 북한에 퍼 나른 돈이 심각한 안보위협으로 돌아오고 있다"라고 우려했다.

   
▲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2월21일 대전대학교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대전·세종·충북·충남 합동연설회'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고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이어 "이러는 사이 북한은 ICBM을 동해에 기습발사하고, 태평양을 우리의 사격장으로 활용하겠다고 했다"라며 "군 당국은 △7차 핵실험 △ICBM 정상각도 발사 △정찰위성 발사 △고체연료 신형 ICBM 발사라는 네 가지 전략도발 카드도 있다고 분석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국회가 하나가 되어 미국을 설득해야 하는데, 지금까지 민주당은 대통령의 외교를 공격하는 데 열중했을 뿐"이라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북한의 도발을 보고도 정부가 강경대응을 하면 경제가 나빠진다는 한가한 얘기를 늘어놓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안 후보는 "우리의 안보를 튼튼히 하기 위해서 반드시 내년 총선 승리가 필요하다"라며 "내년 총선에서 압승을 이끌어, 민주당의 대북 굴종을 심판하겠다. 정부를 도와 북핵 확장억제를 강화하고, 단호히 북한의 도발에 대응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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