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가 국가대표 출신 베테랑 수비수이자 주장 오반석(35)과 연장 계약을 했다고 23일 밝혔다. 오반석은 2024년까지 인천 유니폼을 입고 뛴다.

2010년 드래프트를 통해 제주 유나이티드에 입단하며 프로 데뷔한 오반석은 일찍 제주의 주축 수비수로 자리잡았다. 이후 알와슬(아랍에미리트), 무앙통 유나이티드(태국), 전북 현대를 거쳤다.

   
▲ 사진=인천 유나이티드 SNS


2020년 여름 인천에 임대로 합류, 14경기에 출전해 K리그1 잔류에 힘을 보탠 오반석은 2021시즌 완전 이적해 핵심 수비수로 맹활약했다. 지난 시즌에는 팀 주장을 맡아 부상 악재 속에서도 13경기에 출전, 인천의 파이널A 진입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뒷받침했다.

또한 오반석은 국가대표로도 발탁돼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명단에 들기도 했다.

계약 연장을 한 오반석은 "구단 창단 20주년 시즌에도 주장을 맡게 돼 책임감을 느낀다. 인천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나를 비롯한 모든 선수가 온 힘을 다할 것"이라며 "올 시즌도 변함없는 열정적인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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