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자신이 가르치는 학생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던 배우 이범수 측이 관련 조사 결과를 밝히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이범수 소속사 빅펀치엔터테인먼트는 24일 "신원 불명의 제보글로 시작된 신한대학교내 교수 이범수 관련 논란은 교내 다각적인 조사에도 불구하고 그 실체가 확인되지 않았으며, 학생회 전담 TF의 조사 결과 추가 피해 진술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어 "이범수는 2012년 신한대학교 설립 이후, 신설학부 공연예술학부의 교육 과정을 정립하고 지난 8년간 학부장으로서 50:1의 입시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교수로서 최선을 다해왔다"며 "하지만 지난 4개월여의 긴 시간 동안 블라인드 제보 1건으로 무분별하게 재확산된 루머와 허위 사실에 묵묵히 버티며 학교 측의 감사에도 성실히 응해왔다. 이범수는 감사 과정에서 제보 자체가 허위 사실임을 확인하고 학교 측에 사직 의사를 밝혔다. 학교 측 역시 절차상의 문제가 없어 사직을 수리했다. 확인되지 않은 블라인드 제보로 인한 피해는 신한대학교와 학생들 그리고 이범수에게 돌아가게 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 사진=빅펀치엔터테인먼트


이범수 측은 "이범수는 영화와 OTT 시리즈 개봉 등으로 인한 활동과 차기작 촬영 등이 예정돼 있다. 내부 회의를 통해 당분간 본업인 배우 활동에 매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신중한 결정을 내렸다"면서 "이범수 사건의 시작부터 함께 해온 법무법인 YK 김보경 변호사와 전웅제 변호사는 앞으로도 정확한 사실 확인 없이 루머를 재확산시키는 유포자들에 대해서 강경하게 대응할 예정이다. 소속사 역시도 이 사안과 관련한 억측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앞서 이범수는 자신이 학부장으로 있었던 신한대학교 공연예술학부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상습적인 갑질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돈이 많은 학생과 가난한 학생을 차별하고 이들에게 인격 모독을 일삼았으며 수업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장을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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