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궁금한 이야기 Y’가 한 남자의 사연을 들어본다. 

24일 오후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숨진 아내가 낳은 상간남의 아이 때문에 고소당한 남편의 사연이 전파를 탄다. 

   
▲ 24일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 숨진 아내가 낳은 상간남의 아이 때문에 고소당한 남편의 사연이 공개된다. /사진=SBS 제공


지난 해 11월 산부인과에서 출산한 당일 폐색전증으로 위급해져 종합병원으로 옮겼으나 보름 후 사망한 산모. 아이는 생존했지만 태어난 지 한 달이 넘도록 한 번도 부모의 품에 안기지 못했다. 이에 산부인과에서는 남편인 정혁(가명) 씨에게 아기를 데려가라고 했으나 남자는 거절했고, 결국 병원 측은 남편을 아동 유기로 신고했다.

알고보니 정혁 씨는 숨진 아내와 이혼 절차를 진행 중이었다. 그는 ‘궁금한 이야기 Y’에 “집사람이 B형이고 나는 AB형이다. O형이 나올 수가 없다”며 “상간남은 다 보호해 주는 것이다. 왜 잘못된 사람은 보호해주고 잘못이 없는 사람한테는 책임 전가를 하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아내와 별거하며 혼자서 세 딸을 키우던 정혁 씨는 자신이 ‘아동 유기죄’로 고소당한 게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아내가 이혼 소송 중에 상간남과 낳은 아이를 자신이 왜 책임져야 하냐며, 잘못된 법 제도를 강하게 비난했다. 이날 오후 9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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