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페이스북 모기업 메타플랫폼스도 챗GPT가 시작한 이른바 생성형 인공지능(AI) 붐에 발을 디디기로 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24일(현지시간) 메타가 현재 새로운 대규모언어모델(LLM)을 AI에 교육시키고 있다면서 조만간 이를 공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메타의 새로운 챗복은 '라마(LLaMA)'라는 이름으로 부른다.

   
▲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 /사진=마크 저커버그 SNS


라마는 일반 대중을 겨냥한 챗GPT와 달리 과학자들과 엔지니어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들의 전문적인 질문에 답하고, 여러 문건들을 요약해서 알려주는 기능을 한다.

또 과학자와 엔지니어들이 이를 통해 AI 응용프로그램을 연구할 수 있도록 비영리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메타의 근본AI연구팀(FARI)이 개발한 새 언어모델은 오픈AI의 챗GPT,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빙 AI, 구글의 바드 등과 경쟁하지만 결은 다르다.

저커버그는 자사의 새로운 LLM 기술이 궁극적으로 수학문제를 풀거나, 과학연구를 실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LLM은 문자 생성, 대화, 서류 요약에서 상당한 가능성을 보여줬고, 수학정리 풀이나 단백질 구조 예측과 같은 훨씬 더 복잡한 임무도 충분히 해결 가능할 것이란 전망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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