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아스날과 맨체스터 시티가 나란히 승리를 거두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1-2위를 달리는 두 팀의 승점 차는 2점으로 유지됐다.

아스날은 26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EPL 25라운드 레스터 시티와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이어 맨시티가 오전 2시 30분부터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본머스에 4-1 대승을 거뒀다.

   
▲ 사진=아스날 SNS


아스날은 승점 57점(18승3무3패), 맨시티는 승점 55점(17승4무4패)으로 두 팀간 격차는 승점 2점 그대로다. 아스날이 한 경기 덜 치러 여전히 유리한 상황이지만 맨시티의 추격세가 만만찮아 우승을 향한 경쟁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아스날은 주도권을 잡고 몰아붙였지만 전반에는 득점하지 못했다. 전반 26분 레안드로 트로사르의 골이 나오기는 했으나 비디오판독(VAR) 끝에 이전 상황에서 벤 화이트의 파울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돼 골은 취소됐다. 레스터 역시 전반 30분 켈레치 이헤아나초가 골을 넣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0-0으로 이어지던 균형은 후반 들어 2분만에 깨졌다. 가브리엘 마르티넬리가 트로사르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성공시켜 아스날이 1-0으로 앞섰다.

이후 두 팀은 공방전을 이어갔으나 더 이상 골은 나오지 않고 아스날의 한 골 차 승리로 끝났다.

   
▲ 사진=맨체스터 시티 SNS


한편, 맨시티는 전반에만 3골을 몰아넣는 공격력을 과시하며 대승을 이끌어냈다.

전반 15분 훌리안 알바레스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29분 엘링 홀란드, 45분 필 포든의 골이 연이어 터져나왔다. 괴력의 신예 골잡이 홀란드는 27호 골로 EPL 득점 선두를 굳게 지켰다.

후만 들어 맨시티가 6분만에 골을 보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알바레스가 때린 슛이 본머스의 크리스 메팜 맞고 굴절돼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메팜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4골 차가 되자 맨시티는 선수 교체를 해가며 여유롭게 경기 운영을 했다. 본머스가 후반 38분 제퍼슨 레르마의 만회골이 나왔지만 추격의 의미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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