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안병훈(32)이 한국 선수들 가운데 홀로 선전하며 공동 6위로 올라서 톱10을 바라보게 됐다.

안병훈은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챔피언코스(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혼다 클래식(총상금 840만 달러) 셋째날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67타를 쳤다.

   
▲ 사진=PGA 투어 SNS


중간합계 8언더파를 기록한 안병훈은 2라운드 공동 10위에서 공동 6위로 순위를 4계단 끌어올렸다. 선두로 나선 크리스 커크(미국·13언더파)와는 5타 차여서 역전 우승은 쉽지 않겠지만 시즌 두번째 톱10에는 다가섰다. 안병훈은 이번 2022-2023시즌 개막전이었던 지난해 9월 포티넷 챔피언십 공동 4위 이후 톱10에 진입한 적이 없었다.

이날 안병훈은 전반 버디 2개와 보기 2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 들어 13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았고, 17번(파3)과 마지막 18번 홀(파5) 연속 버디로 기분좋게 마무리했다.

베테랑 커크는 이날 4타를 줄여 단독 선두로 올라서며 투어 통산 5번째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2라운드 선두였던 재미교포 신예 저스틴 서(미국)는 이븐파로 타수를 줄이지 못해 합계 10언더파를 유지, 커크에 3타 뒤진 3위로 내려갔다.

2020년 이 대회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했던 임성재(25)는 우승 후보로까지 꼽혔으나 이날 버디 2개, 보기 2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공동 39위(2언더파)로 떨어졌다.

김성현(25)은 공동 65위(1오버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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