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알나스르)에게 사우디아라비아 무대는 좁아 보인다. 이번에는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호날두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아브하의 프린스 술탄 빈 압둘 아지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다막과 2022-2023시즌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리그 18라운드 경기에서 3골을 넣었다.

알나스르는 호날두의 골만으로 3-0 승리를 거두고 승점 43(13승4무1패)으로 선두를 질주했다.

   
▲ 호날두(왼쪽)가 골을 터뜨린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알나스르 SNS


유럽을 떠나 사우디로 활동 무대를 옮긴 호날두는 역시 클래스가 달랐다. 입단 후 리그 2번째 출전이었던 지난 4일 알파테흐전에서 페널티킥으로 알나스르 데뷔골을 신고하더니 10일 알웨흐다전에서는 4골을 폭발시켰다. 18일 알타아원전에서는 골은 넣지 못했으나 도움 2개를 기록했다.

그리고 이날 해트트릭으로 최근 4경기서 8골 2도움으로 압도적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호날두의 해트트릭은 전반 달성됐다. 전반 18분 페널티킥 기회에서 키커로 나서 선제골을 넣었다. 이어 전반 23분 수비수 사이로 두번째 골을 성공시켰고, 전반 44분 역습 상황에서 아이만 야히아의 도움을 받아 세번째 골까지 뽑아냈다.

이로써 호날두는 사우디리그 8골로 득점 부문 공동 4위로 올라섰다. 이적 후 리그 단 5경기 출전만에 이룬 성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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