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피지컬:100' 제작진이 결승전 재경기 루머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내놨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피지컬:100' 제작진은 26일 "최종 결승에서 수 차례 재경기가 있었다는 루머는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 26일 넷플릭스 '피지컬:100: 측이 최종 결승 재경기 루머에 반박했다. /사진=넷플릭스 제공


제작진은 "최종 결승전은 경기 초반의 오디오 이슈(도르래가 돌아가면서 발생하는 소음이 참가자들의 마이크에 타고 들어가는 이슈) 체크와 참가자들의 의견 청취를 위한 일시 중단과 재개가 있었을 뿐, 결코 종료된 경기 결과를 번복하는 재경기나 진행 상황을 백지화하는 일은 없었음을 알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엇보다 오디오 이슈를 체크하고 재개한 상황에서도 두 참가자가 모두 동의한 방식으로, 기존의 자리와 밧줄의 격차를 그대로 유지하는 조건으로 경기를 진행했다"며 "중단됐던 경기의 재개 시점도 두 참가자의 동의 하에 진행했다. 그리고 참가자들의 자리는 결승전 전에 공뽑기를 통해 정해진 숫자로 임의 결정됐다"고 했다. 

제작진은 또 "(촬영에) 100대가 넘는 카메라와 각종 장비가 사용됐다. 수백 명의 녹화 관계자들이 현장에 참여했던 대형 예능 콘텐츠였다"면서 "여러가지 돌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을거라 예상했고 그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메뉴얼을 만들어서 그에 따라 엄격하게 돌발 상황에 대응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제작진은 이미 결정된 결과를 뒤엎거나 특정 출연자를 유불리하게 만들기 위한 개입은 결코 하지 않았음을 밝힌다. 또 진행 상황이나 경기 결과를 일방적으로 모두 백지화하는 재경기는 그 어떤 경우에도 결코 없었다"고 재차 강조했다. 

제작진은 "무엇보다 매번의 녹화마다 관계자 수백 명이 지켜보는 환경이었기 때문에 특정 제작진의 의도만으로 중대한 사실을 가리거나 결과를 번복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고 그럴 이유 또한 없었다. 특히 결승전의 경우 프로그램에도 반영했듯이 결승전에 참가하지 않은 다른 참가자들도 녹화장에서 모든 녹화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다"면서 "더이상 최선을 다해준 모든 참가자들의 명예를 훼손시키는 일이 지속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피지컬:100'은 최고의 몸을 찾기 위한 100인의 서바이벌 대결을 담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프로그램이다. 2주 연속 글로벌 톱10 비영어 TV쇼 부문 1위를 차지하며 전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다. 

하지만 지난 21일 공개된 결승전에서 치러진 크로스핏 선수 우진용과 경륜(사이클) 선수 정해민의 경기가 도마에 올랐다. '무한로프 당기기'에서 우진용이 우승하며 상금 3억 원의 주인공이 됐으나, 이후 장비 문제로 결승이 3번 치러져 우승자가 바뀌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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