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가수 조민아가 그룹 쥬얼리 불화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조민아는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개인적으로 연락하고 지내다가도 2015년 '세바퀴' 때부터 '슈가맨', '신과 함께' 등 방송만 하면 뒤통수 맞듯 아무 연락 없이 저만 빼고 셋이 녹화한 걸 저도 TV로 봐왔다"는 내용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 27일 조민아가 SNS를 통해 쥬얼리 불화설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사진=조민아 SNS


그는 "쥬얼리 완전체 관련 기사들이 나올 때마다 할 말이 많았지만 구태여 지난 이야기들을 일일이 하고 싶지 않아서 계속 무시하고 참아왔다. 하지만 도가 지나치고 많이 불쾌해 긴 글을 적는다"고 했다. 

이어 "'셋이서 이슈 받고 싶었나 보다' 싶어서 당사자들한테 '왜 그랬냐'고 한 번도 묻지 않았다. 하지만 '조민아는 어디에', '쥬얼리 완전체에 조민아만 빠졌네', '또 조민아 없이 모여?' 이런 제목의 기사들이 끊이지 않았다"면서 이로 인해 가족들이 상처 받았다고 토로했다. 

그는 "8년간 한마디도 하지 않고 참고 있다가 작년 연말에 (박)정아 언니한테 처음으로 이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그때) '쥬얼리로 방송을 할 일 있으면 최소한 말이라도 좀 해주고, 앞으로 넷이 같이 방송을 하자'고 했지만 답을 듣진 못했다"고 회상했다. 

또 "제 결혼식에 오진 않았지만 제 SNS를 팔로우 하고 있길래 이지현 언니한테도 '굳이 불화설 만들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앞으로는 같이 방송도 하고 나랑만 연락을 안 하고 지내고 있으니 연락도 하고 지내자'고 다이렉트 메시지를 보냈는데 메시지를 읽고도 답이 없었다"고 폭로했다. 

전날 결혼한 같은 팀 멤버 서인영의 결혼식 불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친구 결혼식 참석하는 게 그렇게 힘드냐'고 저한테 어떤 분이 메시지를 보내셨다. 초대를 받지 않았는데 어디에서, 몇 시에 하는지 어떻게 알고 가겠나"라며 "저는 비난받고 뒷말 들을 이유가 없다. 제가 남한테 욕을 했나, 동료를 왕따 시켰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민아는 "쥬얼리는 워낙에 멤버 교체가 많았던 그룹이라 '완전체'라는 표현이 정확하지도 않은데, 왜 제가 쥬얼리 얘기만 나오면 완전체 운운하는 글들에 시달려야 하냐"며 "제 가족들까지 10년 가까이 스트레스를 받아야 하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그러면서 "아직은 아기가 많이 어려 가정교육 중이지만, 아이가 크면 TV 트는 데마다 나와서 배우이자 만능 엔터테이너로 조민아의 좋은 에너지들 많이 전달해드릴 테니 조금만 기다려주셨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한편, 조민아는 2002년 그룹 주얼리 멤버로 데뷔해 박정아, 이지현, 서인영과 함께 활동했다. 하지만 26일 서울 모처에서 치러진 서인영의 결혼식에 박정아, 하주연, 김은정은 참석하고 조민아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불화설이 대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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