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의 서사 집중 포인트가 공개됐다. 

넷플릭스는 오는 3월 10일 '더 글로리' 파트2 공개를 앞두고 이른바 '떡밥 회수' 포인트 총정리를 28일 공개했다.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송혜교가 문동은 역을 맡았고 안길호 감독, 김은숙 작가가 의기투합 했다. 이와 함께 배우 임지연, 염혜란, 박성훈, 정성일, 김히어라, 차주영, 김건우 등이 출연한다. 

지난 해 연말 공개된 '더 글로리' 파트1은 공개 후 5주 동안 넷플릭스 글로벌 톱10에 오르며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다. 최근 공개된 새 파트의 포스터와 예고편에도 큰 관심이 모였다. 

'더 글로리' 파트2에는 동은(송혜교 분)이 치밀하게 설계한 지옥에 빠져드는 인물들의 말로가 본격적으로 담길 예정이다. 

   
▲ 28일 넷플릭스는 오는 3월 10일 공개를 앞둔 '더 글로리' 파트2 서사 집중 포인트를 공개했다. /사진=넷플릭스 제공


#. 손명오의 실종과 가해자 집단의 균열

파트1에서는 손명오(김건우 분)의 실종과 이로 인한 가해자 집단의 혼돈이 그려졌다. 동은은 가해자 패거리 중 가장 무시당했던 명오에게 접근하고, 그를 이용해 가해자들의 숨통을 조였다. 명오가 동은과 가해자들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해왔던 만큼 그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건지, 그와 마지막으로 함께 있었던 사람은 과연 누구인지 궁금증이 쌓여가고 있다. 또한 손명오 실종 사건에 대한 경찰의 수사가 시작되며 서로를 의심하게 된 연진(임지연 분) 무리의 균열이 동은의 복수에 어떤 파장을 미칠지 기대가 모인다. 

#. 하도영의 선택, 태풍을 일으킬 비단 날개

파트1의 말미에서 동은이 본인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하도영(정성일 분)에게도 많은 관심이 쏟아졌다. 그는 정중해 보이지만 지위와 권력으로 사람을 판단하고 이용하는 복합적인 인물이다. 가진 것이 많기에 잃을 것도 많은 그가 동은의 복수에 어떤 태도를 보일지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다. ‘태풍을 일으킬 비단 날개’ 도영이 과연 신의 한 수가 될 수 있을지, 무엇이 그가 붙잡고 있던 마지막 이성의 끈을 놓게 할지 궁금증이 커진다. 

#문동은, 주여정, 강현남 피해자들의 영광

칼춤을 추는 망나니가 되기로 한 주여정(이도현 분)이 동은의 복수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또한 파트2에서 본격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공개된 예고편과 스틸컷에서 여정의 성형외과를 찾은 연진의 모습이 비춰지며 둘의 만남이 어떻게 이뤄진 것인지와 이후 전개에 대해 다양한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아버지를 해친 살인범에 대한 여정의 복수 또한 파트2에서 남김없이 그려질 예정이다. 멍든 모습으로 많은 예비 시청자의 걱정을 사고 있는 강현남(염혜란 분) 또한 주목할 만하다. 시청자들은 파트2에서 더욱 깊어지는 현남과 동은의 연대 그리고 현남의 복수 대상인 남편의 이야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다. 

가시밭길을 지나 복수의 끝에 선 세 인물에게 영광과 평화가 찾아올 수 있을지, 전 세계 시청자가 마음 졸이며 기다리고 있다.

한편,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 파트2는 오는 3월 10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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