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축구대표팀 클린스만호가 출격할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개최 일정이 확정됐다. 카타르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해를 넘겨 내년 1~2월 개최된다.

카타르축구협회는 지난 2월 28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AFC 아시안컵이 2024년 1월 12일부터 2월 10일까지 카타르에서 열린다"고 발표했다.

당초 2023 AFC 아시안컵은 올해 6~7월 중국에서 열리기로 되어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중국 측이 대회 개최를 포기하고 개최권을 반납했다. 이에 한국, 카타르, 인도네시아가 유치 경쟁을 펼쳤는데, 지난해 10월 카타르가 대회 개최국으로 결정났다.

   
▲ 사진=AFC 아시안컵 공식 SNS


카타르에서 대회가 열림에 따라 중동의 뜨거운 여름 날씨를 피해 개최 일정이 겨울로 밀릴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2022 월드컵도 카타르에서 열렸는데, 지난해 11~12월 사상 처음으로 '겨울 월드컵'으로 치러졌다.

2023 아시안컵에는 24개 팀이 참가한다.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가져 각조 1·2위와 조 3위 중 상위 성적 4개 팀이 16강에 올라 토너먼트로 우승을 다툰다.

한국은 역대 아시안컵에서 1956년과 1960년 우승 이후 한 번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직전 대회였던 2019년 아시안컵에서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끈 대표팀이 8강에서 카타르에 패해 4강에도 오르지 못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달 27일 벤투 감독의 후임으로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을 대표팀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2026 북중미 월드컵까지 한국대표팀을 지휘하는데, 월드컵 이전 아시안컵을 통해 지도력을 검증받게 된다. 한국의 아시안컵 목표는 당연히 64년 만의 우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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