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영향으로 외부활동 자제…매출 45% 껑충

[미디어펜=신진주 기자]메르스 충격으로 발길이 뚝 끊긴 영업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온라인 할인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로 인해 대형마트 뿐만 아니라 백화점도 온라인 부문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

   
▲ 메르스 충격으로 대형마트 뿐만 아니라 백화점도 온라인 부문 매출이 늘어났다. 이에 소비 불씨를 살리기 위해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은 일제히 온라인 할인 행사를 마련했다./ 사진=신세계 통합온라인몰 SSG닷컴 캡처
14일 업계에 따르면 메르스 영향으로 이달 1일부터 9일까지 온라인 매출은 전년보다 45% 증가했다.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필요한 물건은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트렌드는 6월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업계 관계자들은 말한다.

이에 소비 불씨를 살리기 위해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은 일제히 온라인 할인 행사를 마련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5일부터 일주일간 통합온라인몰 SSG닷컴을 통해 백화점 상품을 최대 80%까지 할인한다.

전 장르에 걸쳐 대표 인기 상품들을 선보이며 아르마니익스체인지 티셔츠를 3만6031원, 비비안웨스트우드 선글라스 6만6500원, 레노마 바캉스 모자 1만450원, 트렌드북 여성샌들을 6만9000원 등에 선보인다.

또한 백화점 상품에는 20% 할인쿠폰을, 일반 온라인몰 상품에는 7%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현대백화점이 오는 30일까지 온라인몰에서 '아웃도어 역시즌 상품전'을 열고, 다운점포 등 겨울상품을 최대 80%까지 할인 판매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온라인몰은 현대H몰과 CJ몰, GS샵 등에서 운영 중이다.

행사에는 노스페이스·K2·컬럼비아·블랙야크 등 인기 아웃도어 브랜드 10개가 참여해, 지난해 겨울 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80% 할인판매 한다.

대표 상품은 K2 다운점퍼 16만9000원(현대H몰), 노스페이스키즈 아이거 하이벤트 다운재킷 12만8000원(CJ몰), 컬럼비아 다운점퍼 17만1900원(GS샵) 등이다.

롯데백화점은 롯데닷컴, 롯데아이몰, 엘롯데몰 등 인터넷 쇼핑몰과 연계해 '사이버 먼데이' 행사를 펼친다. 월 1회 진행하던 '사이버 먼데이' 행사를 추가로 한번 더 진행하는 것이다.

지난 8일에 이어 오는 15일 진행되는데, 15일은 롯데백화점 정기휴무일(센텀시티점, 안양점 제외)로 휴점일에도 백화점에서 상품을 구매하려는 고객을 포함해 많은 고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350여개의 브랜드가 참여해 총 300억 물량을 선보인다. 건강 및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는 홍삼, 비타민 등 건강식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고 공기청정기, 알러지 방지 청소기 등 가전제품을 최대 30%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또한 휴가 시즌을 맞아 샌들, 수영복 등 바캉스 상품과 재킷, 원피스 등 여름시즌 의류 상품도 최대 7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