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시는 올해 뛰어난 예술적 재능에도 불구하고 가정형편이 넉넉지 않은 청소년 260명을 선발, '예술 영재' 교육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2008년부터 기준 중위소득(4인 가족 기준 월 540만 1000원) 미만 가정의 학생 중, 예술적 재능을 지난 학생을 서류 전형, 전공 분야 적성 검사, 실기 평가, 심층 면접을 통해 선발해 예술 영재 교육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금년도 미술교육은 한양대학교 미술영재교육원, 음악교육은 건국대학교 음악영재교육원과 숙명여자대학교 음악영재교육원이 각각 위탁받아 운영한다.

   
▲ 미술영재 교육 - 조형/사진=서울시 제공


한양대 미술영재교육원은 오는 6∼20일 원서를 접수해 초등학교 3학년∼고등학교 1학년 105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건국대 음악영재교육원은 음악 분야로 전공을 정한 초등학교 3학년∼고등학교 1학년 '일반 영재'와, 아직 전공 분야를 정하지 않은 '미래 영재'로 구분해 교육하며, 원서 접수 기간은 이달 13∼29일이고, 모집인원은 100명이다.

또 숙명여대 음악영재교육원은 아직 전공을 정하지 않은 초등학교 1∼6학년 55명을 대상으로 예술교육을 하는데, 원서는 21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받는다.

서울시는 지난해까지 2583명이 예술 영재 사업에 지원했으며, 이 중 185명이 국내·외 예술학교에 진학했고, 444명은 국내·외 각종 콩쿠르와 음악 경연대회에서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누구나 소외 없이 문화예술을 누리고 예술인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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