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노트5’, LG ‘슈퍼 프리미엄폰’, 애플 ‘아이폰7’

[미디어펜=이미경 기자] 하반기 뜨거운 스마트폰 전쟁이 벌어진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애플이 스마트폰 ‘최강자’ 자리를 놓고 한판 붙을 기세다.

   
▲ 삼성전자 ‘갤럭시노트4’, 애플 ‘아이폰6·아이폰6플러스’/삼성전자, 애플 제공
삼성전자, LG전자, 애플 등 글로벌 IT기업들이 오는 9월 새로운 스마트폰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신제품의 성공에 따라 하반기 실적이 좌우되는 만큼 이번에 공개하는 스마트폰에 혼신을 쏟고 있다.

각 3사의 스마트폰 출시설에 소비자들은 기대감에 차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각각의 독특한 기능과 디자인이 슬며시 베일을 조금씩 벗고 있음에 따라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5는 9월 독일에서 열리는 베를린가전전시회(IFA2015)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갤럭시노트5는 플랫형과 엣지형 두가지 모델로 구성되지만 엣지가 기본 모델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고 스타일러스펜(S펜)에는 자석을 도입, 자동으로 나오는 기능이 지원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갤럭시노트5에 USB-C type 기술과 UFS2.0 플래시 메모리 등 다양한 신기술이 탑재될 것이라는 중국 IT매체들의 보도를 잇따라 나오고 있다.

USB-C는 USB 3.1 프로토콜이 적용된 새로운 형태의 단자다. 기존 USB 2.0과 3.0 기술에서 사용되던 표준 USB 포트에서 애플 라이트닝 케이블처럼 위아래 구분이 없어지고 보다 얇아져 사용 편의성이 높아진다.

LG전자도 ‘슈퍼 프리미엄폰’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LG 구본무 회장이 지난 달 20일 서울 금천구 가산동 연구·개발(R&D) 캠퍼스를 방문, 전사 주력 제품에 프리미엄을 뛰어넘는 ‘초 프리미엄’ 디자인을 입히라고 주문했다.

조성진 사장도 스페인 MWC 2015에서 “G 시리즈보다 한 단계 위의 슈퍼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기획하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 정도에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에 따라 LG전자가 선보일 차세대 슈퍼 프리미엄폰에 획기적인 디자인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돼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로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애플은 아이폰6S 혹은 아이폰7 준비에 한창이다.

최근 영국 일간지 데일리매일에 따르면 아이폰의 신제품 스펙은 A9 프로세서에 2GB램, 12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기본 저장용량 32GB로 늘어난다. 새 모바일 운영체제인 iOS9도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폰6S 스크린에는 포스터치와 햅틱 피드백이 적용될 가능성도 높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이나 LG 등 국내 기업 뿐만 아니라 애플 역시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성공여부에 따라 하반기 실적을 좌우하는 만큼 9월에 출시되는 신제품 개발에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