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 시설·설비 확충 등에 기업당 6억 투자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고용노동부(이하 고용부)는 올해 총 70억 원 규모의 사회적기업 모태펀드를 조성해 사회적기업에 투자한다고 2일 밝혔다.

   
▲ 고용노동부 정부세종청사./사진=미디어펜


모태펀드(Fund-of-Funds)는 개별 기업에 직접 투자하는 대신 펀드(투자조합)에 출자해 직접적인 투자위험을 감소시키면서 수익을 목적으로 운영하는 펀드를 말한다. 사회적기업 모태펀드는 정부의 자금조성을 통해 사회적기업의 연구개발, 시설비 등 투자에 필요한 자금조달 기반을 마련해 사회적기업의 성장과 규모화를 지원코자 2011년부터 운용해 왔다.

이번에 조성되는 사회적기업 모태펀드는 제9호 펀드로서, 고용부가 50억 원을, 민간이 20억 원을 출자해 결성되며 향후 선정되는 투자운용사를 통해 사회적기업 등 투자대상 기업을 직접 발굴·투자할 계획이다.

투자운용사는 조성된 자금의 60% 이상은 (예비)사회적기업, 마을기업, 자활기업 등 주목적 투자대상 기업에, 40% 미만은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면서 성장가능성이 높은 일반 중소기업에 직접 투자한다. 

투자기업 선정에는 고용창출과 주목적 투자대상 기업 여부가 중요한 요소이며 창업 초기이거나 지방에 소재한 기업인 경우 선정에 유리하게 작용한다.

이번 펀드는 기업당 투자 한도를 기존 5억 원에서 12억 원까지 확대했으며 기업당 평균 6억원 내외의 투자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용부는 3월 둘째 주 한국벤처투자를 통해 제9호 펀드 출자사업을 공고하고, 5월에는 투자운용사 모집·선정을 거쳐 8월부터 사회적기업 등을 대상으로 투자를 개시할 예정이다. 

김성호 고용정책실장은 “최근 고금리와 경기둔화로 기업 투자 여건이 위축된 상황에서 모태펀드가 사회적기업에 대한 민간자본 투자를 촉진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사회적기업 모태펀드 규모를 늘려나가는 한편, 크라우드펀딩, 정책자금 대부 등 자금지원 방안을 다양화함으로써 사회적기업의 자생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투자조건 및 방법, 운용사 선정 등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벤처투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