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궁금한 이야기 Y'가 학교폭력(학폭) 및 상해 전과 등 의혹에 휩싸인 황영웅에 대한 제보를 받는다. 

SBS 시사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 Y'는 지난 1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천상중학교 2010년도 졸업생 혹은 울산자연과학고등학교 2013년도 졸업생 분들을 찾는다. 많은 연락 부탁드린다"는 글을 게재했다. 

   
▲ 지난 1일 SBS '궁금한 이야기 Y'가 황영웅이 졸업한 학교 학생들의 제보를 받는다는 공지글을 SNS에 게재했다. /사진='불타는 트롯맨' SNS


해당 글에서 제작진은 황영웅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를 본 누리꾼들은 황영웅의 학창 시절 제보를 받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현재 MBN 트로트 경연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에 출연 중인 황영웅은 1994년 울산에서 태어나 천상중학교와 울산자연과학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최근 그는 과거 폭행을 저지르고, 학교폭력을 했던 사실이 드러나 직접 사과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에도 학창시절 친구, 군 복무 시절 동료, 전 연인 등이 여러 의혹을 제기해 논란은 확산되고 있다. 특히, 전날 한 맘카페에서는 황영웅의 동창이라고 주장한 누리꾼이 "황영웅은 넷플릭스 '더 글로리'의 손명오라고 생각하면 된다"면서 "약한 친구, 장애 친구 그런 애들만 때렸다. 잘 나가는 친구들한테 잘 보이려고 스스로 그랬다"고 폭로해 파문이 일었다. 

'더 글로리' 손명오는 극 중 학폭 가해자 중 한 명이다. 부잣집 아들인 친구에게 열등감을 갖고 비굴하게 굴면서, 약한 친구들에게 섬찟한 학폭을 가하는 인물이다.

이런 가운데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은 황영웅의 결승 방송을 강행해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그는 지난 달 28일 방송된 결승전 1차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앞으로 마지막 결승 방송만을 남겨두고 있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