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여 개 서비스센터 내 키오스크에 디지털휴먼 수어 안내 도입
서비스 수어상담센터에 서비스 접수 단계까지 수어 안내 확대
[미디어펜=조우현 기자]LG전자가 전국 130여 개 서비스센터 내 고객 접수용 키오크스에 청각장애인을 위한 디지털휴먼 수어 서비스 도입을 완료했다. 

LG전자는 재작년 서비스 수어상담센터 도입에 이어 고객 접수용 키오스크에서도 디지털휴먼 수어 안내를 제공한다며 3일 이 같이 밝혔다.

   
▲ LG전자 서비스엔지니어가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LG전자 광진서비스센터에 설치된 키오스크에서 디지털휴먼의 수어 안내를 받아 서비스를 접수하는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서비스센터를 방문한 고객은 입구에 설치된 키오스크를 통해 서비스 접수 방법을 안내받을 수 있는데, 이때 수어 안내가 함께 제공된다. 계속해서 수어로 안내를 받고자 하는 청각장애인 고객은 화면 아래 수어 버튼을 눌러 나오는 디지털휴먼의 수어 안내를 따라 편리하게 서비스를 접수할 수 있다.

LG전자가 도입한 디지털휴먼 수어 서비스는 수어 손짓뿐 아니라 디지털 안내원의 얼굴 표정, 몸짓 등 비언어적 요소를 결합해 제공하는 형태다. 종합적인 접근성을 고려해 수어 외 문자, 음성 서비스도 병행한다. 문자 혹은 수어만으로 안내하는 것에 비해 빠르고 정확한 정보 전달이 장점이다.

디지털휴먼의 수어 안내를 받아 접수를 마친 고객은 이어 전문 수어상담사와 화상으로 소통하는 수어상담센터 이용 방법 또한 안내받을 수 있다. LG전자는 재작년 10월부터 제품 지식을 갖춘 전문 수어상담사가 장애인 고객을 화상으로 응대하는 수어상담센터를 운영중이다. 

이밖에도 LG전자는 시니어 고객들을 위한 가전 메뉴얼이나 전담 상담서비스를 운영하는 것은 물론이고 서비스 수어상담센터, 제품 수어∙영상∙음성 설명서, 점자스티커, 장애인자문단 운영 등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정연채 LG전자 고객가치혁신부문장 부사장은 “철저히 고객의 관점에서 보고, 고객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모두에게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조우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