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최지만(32·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고 시범경기에서 첫 선을 보였다.

최지만은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리콤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뉴욕 양키스전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수비로는 나서지 않고 3차례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안타 없이 삼진 1개를 당한 후 교체됐다.

   
▲ 사진=피츠버그 파이어리츠 SNS


최지만은 지난 시즌 후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피츠버그로 트레이드됐다. 2022시즌 부진의 원인이었던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최지만은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출전하는 한국 야구대표팀에 선발됐으나 부상 재발을 우려한 피츠버그 구단의 반대로 대표팀에서 하차했다.

팀 스프링캠프 합류 후 별도 훈련을 소화하며 컨디션을 조절해왔던 최지만은 이날 시범경기 첫 출전을 했으나 아직 타격감이 올라오지 않은 듯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첫 타석에서는 완디 페랄타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4회말 두번째 타석에서는 알버트 아브레유를 상대로 2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7회말에는 제임스 노우드의 공을 받아쳤으나 1루수 땅볼 아웃됐다.

9회말 최지만의 타석이 돌아왔을 때는 대타 말콤 누네즈로 교체돼 이날 타격을 3타수 무안타로 마쳤다.

한편 피츠버그는 타선 침체로 양키스에 1-9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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