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배우 권상우 측이 국세청 세무조사와 관련해 "잘못된 정보를 바로 잡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3일 소속사 수컴퍼니 측은 "권상우가 '수억원에 달하는 법인 소유 슈퍼카 5대를 구매해 세금 탈루에 활용했다'는 보도는 명백히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 3일 수컴퍼니 측은 권상우가 세금 탈루 목적으로 슈퍼카를 5대 샀다 등의 보도에 대해 반박했다. /사진=더팩트


소속사는 "세무조사 당시 수컴퍼니 법인 소유 차량은 국산 SUV 1대 및 세단 1대, 수입 SUV 1대 및 세단 1대까지 총 4대였다. 4대 모두 촬영 현장을 오가는 업무용으로 운행했고, 세무조사에서 업무용 법인 차량으로 인정이 된 부분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었음을 알려드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제가 된 차량을 매각했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 세무 조사 후에도 한동안 업무용 법인 차량으로 사용을 하다가 필요에 의해 수입 세단 1대의 경우 매각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권상우는 그동안 세금을 성실히 납부해왔다"며 "2020년 세무조사 당시 세무당국에서 손익의 귀속시기에 대한 소명 요청이 있었고, 일부 귀속시기에 대한 차이가 있어 수정신고해 자진 납부했다. 누락과 탈루가 있었던 것이 아닌 납부와 환급이 동시 발생해 정정신고를 한 것이라는 점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최근 아주경제는 권상우가 2020년 초 국세청으로부터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받고 10억 원대에 이르는 추징금을 부과 받았다고 보도했다. 

당시 소속사 측은 "세무당국에서 손익의 귀속시기에 대한 소명요청이 있었다. 일부 귀속시기에 대한 차이가 있어서 수정신고 후 자진 납부했다"며 "누락과 탈루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납부와 환급이 동시에 발생해 정정 신고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권상우가 세금 탈루 목적으로 슈퍼카를 구입했다는 의혹 등이 추가 제기되자 소속사가 재차 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배우 이병헌, 김태희, 이민호 등도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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