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백화점·면세점 사업 호조로 올해 1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과 자사주 매입 호재 등이 이어진 신세계 주가가 3일 상승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신세계는 전일 대비 5.30% 오른 21만8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한때 주가는 전일 대비 6.27% 상승한 22만50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주가는 장중 발표된 자사주 매입 소식에 더욱 탄력을 받았다. 신세계는 주가 안정화로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약 830억원 규모의 자사주 40만 주를 취득하기로 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증권가에서 제기된 실적개선 전망도 주가 상승의 동력으로 작용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월까지의 동향을 보면 시장의 우려와 달리 백화점 기존 점포들의 성장률이 이어지고 있고, 면세점도 1분기 매출은 감소했지만, 특허수수료 환입 등으로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할 가능성이 크다"며 "백화점과 면세점 상황이 모두 양호한 만큼 현재 주가 수준에서는 오히려 저점 매수에 나설 수 있다"고 투자를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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