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지난 시즌 최하위 한화 이글스가 우승팀 SSG 랜더스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이겼다.

한화는 3일 일본 오키나와현 나하시 고친다구장에서 열린 SSG와 연습경기에서 5-1 승리를 거뒀다. 노시환과 노수광이 홈런포를 터뜨리고, 외국인 투수 스미스 등 투수들이 호투해 승리를 합작했다.

한화가 2회말 먼저 2점을 뽑아 리드를 잡았다. 이진영의 볼넷과 장진혁의 안타에 이은 도루로 1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박상언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쳐 선취점을 내고 오선진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 2-0을 만들었다.

   
▲ SSG와 연습경기에서 노시환이 홈런을 날리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SSG가 4회초 전의산의 2루타를 발판으로 최주환의 땅볼 타점으로 1점을 만회했다. 그러자 5회말 한화 노시환이 솔로 홈런을 터뜨려 다시 2점 차를 만들었다. 6회말에는 노수광도 솔로 홈런을 쏘아올려 달아났다.

리드를 이어가던 한화는 8회말 박정현의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추가해 승리를 완성했다.

한화 마운드는 등판하는 투수들이 안정되게 지켰다. 선발로 나선 스미스가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김민우가 2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등판한 한승주(2이닝), 김서현(1이닝), 김범수(1이닝), 장시환(1이닝)이 무실점 계투하며 SSG 타선의 추격을 봉쇄했다. 7회를 맡은 루키 김서현은 최고 153km의 빠른 공을 앞세워 1피안타 무실점으로 인상적인 피칭을 했다.

SSG는 선발 등판한 외국인 투수 맥카티가 3이닝 2실점을 했고, 5회 박민호와 6회 고효준이 각각 노시환과 노수광에게 홈런포를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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