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다툼 중 무차별 흉기 휘둘러 60대 여성 등 3명 부상
[미디어펜=김준희 기자]퇴근길 열차 안에서 한 승객이 흉기로 난동을 부리는 사건이 발생해 60대 여성 등 3명이 다쳤다.

   
▲ 수인분당선 죽전역 인근 열차 내에서 승객이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은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서 시민들이 출근하는 모습(기사 내용과 무관)./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4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전날인 3일 오후 경기 용인시 수인분당선 죽전역 인근을 지나가던 열차 안에서 40대 여성 승객 A씨가 60대 여성 승객 B씨와 말다툼 중 무차별로 흉기를 휘둘렀다.

B씨는 허벅지에 자상을 입었으며 주변에 있던 남성 승객 C씨와 여성 승객 D씨도 얼굴에 자상을 입는 등 다쳤다. 피해자들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휴대전화 소리가 크다'는 지적을 받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직후 시민들에게 제지당한 A씨는 곧바로 현장에서 죽전역 역무원에 의해 검거됐다.

경찰은 열차 내 사건인 점을 고려해 A씨 신병을 철도특별사법경찰대에 인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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