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자 최대 3만명까지 치솟아…올해 400명 채용
[미디어펜=김준희 기자]현대차가 10년 만에 기술직 신입사원 채용에 나선 가운데 지원자가 폭주하면서 홈페이지가 마비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 현대차가 10년 만에 기술직 신입사원 채용에 나섰다./사진=현대차 채용 홈페이지 갈무리


4일 연합뉴스가 업계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시작된 현대차 기술직 공개 채용 과정에서 지원자가 몰리면서 홈페이지 접속이 지연됐다. 대기자는 한때 2만명을 넘어 최대 3만명까지 치솟았던 것으로 파악된다.

이번 채용은 현대차 노사가 올해와 내년 기술직 700명을 공개 채용하기로 합의하면서 이뤄졌다. 현대차가 기술직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것은 지난 2013년 이후 10년 만이다.

올해 채용 인력은 400명가량으로 지원 자격은 고등학교 졸업 이상, 연령·성별 제한은 없다. 서류 접수는 오는 12일까지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서류 합격자 발표는 이달 말이다. 면접 전형은 총 2개 차수로 진행되며 1차수는 4월부터 6월 초까지, 2차수는 5월부터 6월 말까지 각각 이뤄진다.

현대차는 차수별 1차 면접, 인성·적성검사, 2차 면접, 신체검사를 거쳐 7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합격자는 입사 교육을 거쳐 9월에서 10월 중 현장에 배치된다.

이번 현대차 기술직 채용 공고에 지원자가 몰린 이유로는 높은 수준의 평균 연봉과 복지혜택 등이 언급된다. 지난 2021년 기준 현대차 임직원 평균 연봉은 9600만 원가량이다. 현대차 생산직은 만 60세 정년 보장과 현대차 최대 30% 할인 등 혜택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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