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김도윤이 강렬한 존재감으로 '모범택시2'를 수놓았다.

3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에서 배우 김도윤은 아파트 불법 청약 브로커 강필승 역으로 등장, 얄미운 빌런 모먼트로 시청자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강필승은 부동산 컨설팅 회사인 필 컨설팅의 대표이자 일타강사로 '강프로'라고 불린다.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이들의 꿈을 이뤄주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인물. 

이날 '모범택시2' 5회에서는 오갈 곳 없는 아동들을 모종의 방법으로 이용, 아파트 청약과 관련해 불법적인 일을 저지르는 강필승을 포착한 무지개 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 사진=SBS '모범택시2' 방송 캡처


외출을 하고 돌아오던 길에 한 여자아이를 마주하게 된 도기(이제훈 분)와 고은(표예진 분)은 그를 보호하게 되고, 동생 소망이를 찾아야 한다는 아이의 말을 따라 관계가 있어 보이는 의문의 남성들을 쫓게 됐다. 

그들은 부동산 컨설팅 회사의 직원이었고, 그들의 위에는 강필승이 군림하며 모든 일을 관리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에 도기와 고은은 신혼부부로 위장해 필 컨설팅과 강필승을 파헤치기로 했다.

강필승은 반듯한 비주얼과 댄디한 분위기로 등장과 동시에 시선을 끈 데 이어 유려한 스피치로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신혼부부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에 더해 신혼부부로 위장한 도기와 고은을 면밀히 살피는 날카로운 눈매와 두 사람의 어색한 연기를 캐치하는 매서운 눈치로 극에 긴장감을 더했다.

'모범택시2'를 통해 빌런으로 변신한 김도윤은 앞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에서 새진리회를 맹렬히 추종하는 화살촉의 리더 이동욱으로 활약한 바 있다. tvN '멘탈코치 제갈길'에서는 제갈길(정우 분)의 친구이자 차가을(이유미 분)의 오빠인 차무태를 연기해 눈도장을 찍었다.
 
매 작품 연기 변신을 거듭하며 한계 없는 스펙트럼을 선보이고 있는 김도윤이 남은 이야기 속 어떤 연기로 재미를 더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 사진=SBS '모범택시2'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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