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뿔싸”해월정에서 외마디. 
해월정과 너를 함께 품고 싶은데

“네가 나를 알아!”
해마루에서 그들을 찾아 헤맨다.

“나 잡아봐라”
달이 나를 우롱한다. 
“오늘은 꼭 찍는다.”는 일념으로 청사포로 내닫는다.

아~ 너의 모습, 너의 길, 나는 하나도 몰랐어.

   
▲ 해 뜨는데 달 뜨는지 모르고 기고만장 했던 부산 청사포 촬영. 51mm, 30초, F11, ISO 320. ©김상문 기자


   
▲ 후에 달 타령에 대한 참교육이 되는 계기가 되었다. ©김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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