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최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50%로 조정하면서 이달 수도권지역에 분양하는 오피스텔이 다시금 주목 받을 전망이다.

15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오피스텔은 지난 3월 기준금리가 2.00%p에서 1.75%p로 0.25% 인하한 후 은행금리보다 2~3배 수익이 높은 투자상품으로 인기가 급상승했다. 여기에 갈수록 심화되는 전세난에 소형아파트 자리까지 오피스텔이 대신하는 등 '멀티 상품'으로 가치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 상암 도시엔 조감도

지난 3월 대우건설의 '마포 한강 2차 푸르지오 오피스텔'은 평균 청약 경쟁률 13.7 대 1을 기록한 데 이어 계약 시작 1주일 만에 완판 됐다.

지난 5월 공급된 '수지 e편한세상 시티' 역시 평균 7.17대 1을 기록하며 4일만에 분양마감 된 바 있다.

최근에는 20년만의 대형건설사의 새 아파트 공급으로 들썩였던 일산신도시에서도 후속으로 공급된 '킨텍스 꿈에그린' 오피스텔이 평균 28.36대 1청약경쟁률을 보였고 정당계약일 2일만인 지난 10일 100% 분양마감 되는 등 수도권 오피스텔의 인기는 더욱 뜨거워지는 양상이다.

이처럼 오피스텔이 알뜰 수익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대표적인 도심권인 마포지역에 인기행진을 이어갈 알짜 물량이 대기 중이다. 경기 남부의 대표적 주거지로 꼽히는 용인과 성남 등에서도 아파트를 대신할 주거용 오피스텔 공급이 예정돼 있어 수요자들은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

서울 마포에서는 6호선 마포구청역과 도보 1분 거리에 '상암 도시엔' 오피스텔이 분양 중이다. 지하 4층~지상 12층 1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18.69㎡ 단일면적 총 130실로 구성됐다. 단지 내에 휘트니스 센터가 있어 입주민의 만족도를 높인다.

마포구청역 인근은 상암DMC개발 수혜지역으로 800여개 업체가 들어와있고 홍익대, 연세대 등 대학가와도 인접해 있어 풍부한 임대수요를 자랑한다.

홈플러스, 메세나폴리스, 서울월드컵경기장, 마포구청 등 생활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으며 하늘공원, 평화의공원이 가까워 여가를 즐기기 좋다. 교통환경으로는 도보 1분거리의 6호선 마포구청역을 비롯해 지하철2호선, 공항철도, 경의선 등 이용이 용이하며 내부순환로, 강변북로 등 주간선도로 이용도 편리하다.

   
▲ 6월 수도권 주요 오피스텔 분양물량

포스코A&C는 경기 군포시 산본동 1123-3번지 일원에 '산본역 센트로601'을 분양 중이다. 중심상업지구인 산본 로데오거리에 위치해 은행, 병원 등 생활편의시설이 풍부하며 4호선 산본역이 도보 5분거리다.

서울외곽순환도로 산본IC가 인접해 서울시내 이동이 편리하다. 공급구성은 지하 7층~지상 20층 1개 동, 전용면적 24~32㎡ 총 601실로 구성된다.

대우건설은 경기 용인시 기흥역세권 3-2블록에 '기흥역 센트럴 푸르지오'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분당선과 용인경전철이 교차하는 더블 역세권이다.

성지중, 성지고, 신갈고 등이 단지 인근에 있으며 초등학교가 신설될 예정이다. 공급구성은 지하 3층~지상 49층 7개 동, 전용면적 84㎡ 아파트 1316가구, 전용면적 59~84㎡ 오피스텔 182실로 구성된다.

대우건설은 경기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 2230번지 일대에 '성남 센트럴 푸르지오시티'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8호선 수진역과 도보 3분 거리로 분당선 지하철 모란역과도 도보로 환승 가능하다.

중앙초교, 성일중, 성남여고 등 9개 초중고교와 인접하며 수진역 인근에 학원가와 생활편의시설 등이 풍부하다. 공급구성은 지하 5층~지상 13층 전용면적 20~49㎡ 오피스텔 1255실과 근린생활시설 2개 동으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