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산불 급증 관련 보고받아…"회복에 오랜 시간…사전 예방 중요"
[미디어펜=김준희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5일 지금부터 비가 내리는 우기까지 '산불예방 특별대책기간'으로 지정하고 예방과 상황 관리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5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최근 건조한 날씨 등으로 급증하는 산불 상황에 대해 보고받고, 산림청과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에 이 같은 긴급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 윤석열 대통령이 2023년도 제1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제공

윤 대통령은 “산불로 훼손된 산림을 회복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릴 뿐만 아니라 산불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파괴하는 심각한 재난”이라며 “무엇보다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부분 산불이 실화, 소각 등과 같은 사소한 부주의로 발생하고 있는 만큼 행안부, 산림청, 지자체 등에서는 산불 예방을 위한 순찰 강화, 계도 및 홍보활동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산불이 발생한 경우 관계부처간 협력체계를 신속히 가동해 산림청 외에 행안부, 국방부, 소방청, 경찰청 등 관계부처에서 가용 헬기·장비·인력 등을 총동원해 조기에 진압할 수 있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산불로 인해 주택이 소실되는 등 국민들이 소중한 삶의 터전을 상실한 경우에는 관련 법령에 따라 신속하게 행정·재정적 지원조치를 실시해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신속한 복구를 지원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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