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장구의 신' 박서진이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는 6일 "박서진이 전날(5일)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박서진 쇼(Show)'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 박서진이 지난 5일 콘서트를 개최했다. /사진=타조엔터 제공


앞서 이번 공연은 티켓 예매 당시 초고속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박서진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박서진은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웅장하고 신명나는 장구 퍼포먼스로 단독 콘서트의 오프닝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그는 "평생을 노래하고 싶은 여러분의 가수 박서진이다. 어렸을 때 꿈의 도시였던 서울에서 화려한 콘서트를 열게 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나는 트로트 가수다'에서 불렀던 '첫 차', '내 나이가 어때서', '카스바의 여인', '어매' 그리고 '불후의 명곡'에서 불렀던 '막걸리 한 잔', 이어 '붉은 입술', '떠나는 임아' 등 최근 '미스터트롯2' 방송을 통해 공개한 레전드 무대들을 연달아 선보이며 공연의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그는 또 '아씨', '흑산도 아가씨', '아이라예', '여러분' 등 다양한 커버 무대를 비롯해 '처녀 뱃사공', '개나리 처녀', '처녀농군', '황홀한 고백', '아파트', '남행열차' 등 신나는 메들리 무대까지 선보였다. 

특히 박서진은 '꽃이 핍니다', '때문에', '흥해라', '즐겨라', '닻별가' 등 자신의 수많은 히트곡을 불렀다. 이와 함께 지난 3일 발매한 새 미니 앨범 '춘몽'의 타이틀곡 '지나야'와 '춘몽', '헛살았네'까지 수록곡 라이브를 최초로 선보였다. 

'미스터트롯2' 방송의 현역부 A2팀으로 박서진과 함께했던 강대웅, 이도진, 최우진이 그를 응원하기 위해 게스트로 지원사격했다. 이들은 방송 당시 큰 화제를 불러온 '신사답게' 무대를 박서진과 함께 선사했다. 

새 앨범 '춘몽'을 프로듀싱한 작곡가 겸 편곡가 '정차르트' 정경천 역시 객석에서 박서진과 팬들을 향해 반가운 인사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공연 말미 박서진은 "여러분들이 이 자리에 없었다면 이루어지지 않았을 공연이다. 사랑한다. 또 만나자"며 함께해준 팬들을 향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박서진은 오는 4월 15~16일 양일간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박서진 쇼'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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