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오는 2018년 경기도 시흥시 배곧신도시내에 조성될 예정인 '서울대 시흥캠퍼스'의 청사진이 제시돼 사업이 탄력 받을 것으로 보인다. 

15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대학교와 경기도, 경기도 교육청, 시흥시는 시흥 배곧신도시 내 교육 국제화 특구 지정을 위해 교육국제화특구 실무추진팀을 발족하고 기본 계획과 구체적인 로드맵을 수립했다.

   
▲ 시흥배곧신도시한라비발디 캠퍼스 2차 조감도/사진=한라

교육국제화특구 실무추진팀은 배곧신도시 교육 국제화 특구에 서울대학교 생활과학대학과 연계된 어린이집, 유치원에 국제화 프로그램을 도입하기로 했다.

초중고교는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의 공교육협력센터와 함께 외국어 전용 학습 및 해외 유명 자매학교와의 연계프로그램 도입과 국제학교 설립 등 새로운 국제화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대학교와 서울대학교 병원, 시흥시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서울대 시흥병원 설립을 논의하고 있으며 설립과 운영, 적자보전 등의 책임소재를 정부와 서울대, 민간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는 시흥캠퍼스 조성과 관련해 오는 9월까지 실시협약 문안을 검토하고 심의해 내년 3월까지 시흥캠퍼스 콘텐츠 논의 및 1단계 시설 확정 및 시흥캠퍼스 기본 및 실시 설계에 들어갈 예정이다.

서울대 시흥캠퍼스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지난달 분양에 들어간 '시흥배곧 한라비발디 캠퍼스2차'의 완판이 기대된다. 

최근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한라비발디2차 2순위 청약결과 모두 2678가구 모집(특별공급분 제외}에 3433명이 신청해 평균 1.2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