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6연패 후 3연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바꿔놓았다.

삼성은 6일 일본 오키나와현 온나손 아카마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연습경기에서 6-5로 역전승했다. 연습경기 6연속 패배에 빠져 있다가 4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4-3 역전승으로 첫 승리를 거두더니 KIA 타이거즈전 역전승(11-7)에 이어 이날 SSG전까지 3연속 역전승으로 뒷심을 발휘했다.

   
▲ 4일 요미우리전에서 이원석의 타격 모습. 이원석은 6일 SSG전에서는 역전 결승 홈런을 터뜨렸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SNS


반면 SSG는 연습경기 4연패를 당했다.

SSG가 1회초 2사 후 에레디아, 한유섬, 전의산의 3연속 안타로 선취점을 냈다. 삼성은 2회말 강민호가 SSG 선발투수 로메로를 상대로 솔로포를 터뜨려 동점을 만들었다.

SSG는 4회초를 빅이닝으로 만들며 다시 앞섰다. 1사 후 연속 볼넷으로 1, 2루 찬스를 잡자 최주환이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조형우의 안타로 계속딘 2사 2, 3루에서는 김강민이 좌전 적시타로 2명의 주자를 불러들여 5-1까지 달아났다.

삼성이 추격에 나섰다. 5회말 김헌곤, 김재상, 김현준의 3연속 안타로 만회점을 뽑은데 이어 오재일의 타구를 유격수가 잡지 못하면서 2점을 더 뽑아냈다. 6회말에는 2사 1루에서 김재상의 좌전 안타 때 좌익수 실책까지 겹쳐 1루주자가 홈까지 쇄도, 5-5로 균형을 맞췄다.

삼성은 7회말 이원석이 노경은을 상대로 솔로홈런을 쏘아올려 경기를 뒤집었고, 역전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삼성 선발 장필준은 3이닝을 3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막았다. 이어 등판한 백정현은 4회 4실점했으나 이후 두 이닝은 무실점으로 막아 3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SSG 선발 로메로는 2⅔이닝 4피안타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어깨 상태가 좋지 않아 3회를 마치지 못하고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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