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네이마르(31)가 발목 수술을 받는다. 시즌을 일찍 접게 돼 중요한 일전을 앞둔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에는 악재가 아닐 수 없다.

PSG는 7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네이마르는 최근 몇 년 동안 오른쪽 발목 부상에 시달려왔다. 구단 의료진은 부상 악화와 재발을 막기 위해 수술을 권했다"면서 "네이마르는 며칠 내 카타르 도하의 병원에서 수술을 받을 것이다. 팀 훈련 복귀까지는 3~4개월 걸릴 전망"이라고 발표했다.

PSG는 네이마르 없이 남은 시즌을 치르게 됐다.

   
▲ 사진=파리생제르맹 SNS


네이마르의 발목 부상은 고질적이다. 지난 2019년 코파 아메리카에 출전했을 때 발목 부상을 당했고, 2021년에도 발목을 다쳤다. 지난해 열린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세르비아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발목 부상을 당해 이후 조별리그 2경기를 뛰지 못했다. 지난달 19일 릴과 경기 도중 또 비슷한 부위에 부상을 당하자 결국 수술대에 오르게 된 것이다.

PSG로서는 큰 전력 손실이 아닐 수 없다. 네이마르는 이번 시즌 프랑스 리그1에서 13골 10어시스트로 두자릿수 골-도움을 기록하며 메시, 음바페와 함께 팀 공격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었다.

PSG는 현재 리그1에서 승점 63으로 선두를 질주 중이고, 2위 마르세유(승점 55)에 승점 8점 차로 앞서 있다. 우승이 유력하긴 하지만 네이마르가 빠져 공격력이 약해지면 추격을 당할 수도 있다.

무엇보다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가 걱정이다.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한 PSG는 바이에른 뮌헨과 1차전에서 0-1로 졌다. 당장 9일 열리는 뮌헨과 2차전에서 이기지 못하면 8강도 못 가고 탈락할 위기다.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네이마르가 이탈함에 따라 PSG는 최상의 전력으로 나서지 못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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