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규빈 기자]인천대교 갓길에 차량을 멈춰 세우고 바다로 투신한 20대 운전자가 해경에 구조됐으나 중태다.

연합뉴스는 인천해양경찰서 관계자를 인용, 전날 오후 3시 17분 경 인천대교에서 차량을 갓길에 세운 남성이 해상으로 추락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고 7일 보도했다.

인천대교 상황실 직원의 신고를 받은 해경은 구조대를 투입해 40분 만에 인근 해상에서 20대 A씨를 구조했다. 당시 의식이 없던 A씨는 호흡을 하지 않고 맥박도 뛰지 않는 상태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A씨의 추락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인천대교 운영사는 투신 사고가 이어지자 지난해 11월 사장교 주변 등 3㎞ 구간 갓길에 5m 간격으로 드럼통 1500개를 설치했지만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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