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불타는 트롯맨'이 3개월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왕관의 주인공을 공개한다. 

7일 오후 방송되는 MBN 트로트 경연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 결승에서는 최종 우승자 자리를 두고 벌이는 톱7의 마지막 대결이 펼쳐진다. 

지난 주 방송된 결승 1차전은 11주 연속 지상파·비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높은 화제성을 입증했다. 이날 실시간 시청자 문자 투표는 방송 2시간여 만에 191만 표 넘게 집계됐다. 

   
▲ 7일 방송되는 MBN '불타는 트롯맨'에서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결승 2차전이 방송된다. /사진=MBN 제공


이날 톱7 김중연, 신성, 에녹, 공훈, 손태진, 박민수, 민수현은 자신의 인생사가 담긴 곡을 풀어내는 '나의 인생곡' 미션에 도전한다. 

이들은 긴 시간 자신의 곁을 지켜준 가족에 대한 숨겨진 사연을 공개할 예정이다. 

한 참가자는 낮에는 위암 말기 아버지를 간병하고 저녁에는 택시 운전으로 생계를 꾸린 어머니의 손을 꼭 잡고 눈물을 흘린다. 그는 어머니가 자신에게 불러준 자장가를 미션곡으로 택해 모두를 울컥하게 한다. 

또다른 참가자는 3살 때부터 자신을 홀로 키운 어머니를 위해 사모곡을 열창한다. 

'불타는 트롯맨' 참가 이후 처음으로 고향을 찾아간 참가자는 곳곳에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플래카드와 집 앞에 놓인 실물 크기 등신대를 보고 쑥스러움을 참지 못한다. 

그는 긴 무명 시절 행사비도 받지 못하고 연이어 사기까지 당했던 이야기들을 털어놓고, 이를 들은 가족들은 오열한다. 

톱7의 가족들은 최종 경연을 직접 응원하고자 전국 각지를 넘어 해외에서까지 경연장을 찾아온다. 톱7은 객석에 앉은 부모님을 보고 감정을 주체하지 못한 채 눈물을 흘린다. 

초특급 혜택이 주어지는 최종 파이널 우승자는 누가 될지 기대와 관심이 쏠린다. 

무엇보다 강력한 우승 후보자였던 참가자 황영웅이 학교폭력(학폭), 상해, 데이트 폭력 등 의혹으로 하차하면서 최종 우승자에 대한 관심은 더욱 뜨겁다. 

제작진은 "드디어 대망의 결승전을 맞이했다. 참가자들 모두 그 어느 때보다 벅차고 떨리는 심정을 드러냈다"면서 "방송 시작과 동시에 진행되는 '실시간 문자 투표'는 트롯맨 탄생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시청자 여러분이 응원하는 참가자를 향해 마지막까지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불타는 트롯맨' 결승전은 이날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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