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첼시가 2차전에서 역전극을 펼치며 챔피언스리그 8강행 관문을 통과했다.

첼시(잉글랜드)는 8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브릿지에서 열린 도르트문트(독일)와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홈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앞서 1차전 원정경기에서 0-1로 패했던 첼시는 합계 스코어 2-1로 뒤집기에 성공하며 8강에 진출했다.

   
▲ 사진=첼시 SNS


첼시는 주앙 펠릭스-카이 하베르츠-라힘 스털링 스리톱에 벤 칠웰-엔조 페르난데스-마테오 코바치치-리스 제임스를 미드필더로 내세웠다. 마르크 쿠쿠렐라-칼리두 쿨리발리-웨슬리 포파나로 수비진을 꾸리고 골문은 케파 아리사발라가가 지켰다.

도르트문트는 세바스티앵 알레, 마르코 로이스, 살리흐 외즈잔, 주드 벨링엄, 율리안 브란트 등으로 맞섰다.

반드시 이겨야 했던 첼시가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세로 나섰다. 전반 6분 펠릭스의 슈팅은 알렉산더 마이어 골키퍼가 쳐냈고, 전반 8분 하베르츠의 슛은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28분에는 하베르츠의 슛이 골대를 때리는 아쉬운 장면도 나왔다. 전반 38분 하베르츠가 넣은 골은 비디오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와 취소됐다.

좀처럼 열리지 않던 도르트문트의 골문을 스털링이 깼다. 전반 43분 칠웰의 패스를 받은 스털링이 선제골을 터뜨려 첼시가 1-0 리드를 잡았다.

후반 들어 이른 시간 첼시가 결정적 기회를 얻었다. 후반 2분 칠웰이 올린 크로스가 도르트문트 수비수 마리우스 볼프 손에 맞아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하베르츠의 슛은 우측 골대에 맞았는데, 도르트문트 선수들이 킥에 앞서 박스 안으로 들어왔다며 주심은 다시 페널티킥을 차라는 판정을 내렸다. 이번에는 하베르츠가 골을 성공시켰다. 첼시는 2-0으로 달아나며 1, 2차전 합계 역전했다.

다급해진 도르트문트가 반격을 시도했다. 후반 13분 벨링엄이 박스 안 좋은 위치에서 때린 결정적 슛이 골문을 비껴갔다.

두 팀 모두 선수교체를 잇따라 해가며 도르트문트는 골을 넣기 위해, 첼시는 실점하지 않기 위해 애썼다. 도르트문트의 공세를 첼시는 수비 조직력으로 막아냈다. 그러면서 첼시가 간간이 위협적인 역습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더 이상 골은 나오지 않았고, 첼시에게 8강행 티켓이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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