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학교폭력(학폭), 상해, 데이트 폭력 등 의혹에 휩싸인 황영웅의 하차 여부로 논란을 빚은 '불타는 트롯맨'이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1위 트로피는 손태진에게 돌아갔다. 

지난 7일 방송된 MBN 트로트 경연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이하 '불트')에서는 톱(TOP) 7이 결승 2차전을 벌였다. 지난 주 결승 1차전에서 1위를 차지했던 강력한 우승후보 황영웅은 방송 전 하차했다. 

   
▲ 지난 7일 방송된 MBN '불타는 트롯맨'에서 손태진이 1위를 차지했다. /사진=미스틱스토리 제공
 

이날 우승을 차지한 손태진은 가수 남진의 '상사화'를 불러 현장을 휩쓸었다. 성악가 출신인 그는 "세대와 시대를 아우르는 음악을 하겠다"며 "새로운 트로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1위에 오른 손태진은 경연 단계마다 누적된 상금 6억 2000만 원을 거머쥐었다. 

2위부터 7위까지는 신성, 민수현, 김중연, 박민수, 공훈, 에녹이 차례로 자리했다. 

   
▲ 지난 7일 방송된 MBN '불타는 트롯맨'에서 톱7이 최종 우승을 두고 결승 2차전을 치렀다. 우승은 손태진이 차지했다. /사진=MBN 제공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불트' 최종회 시청률은 전국 유료플랫폼 가입 가구 기준 1부 14.8%, 2부 16.2%, 3부 15.6%로 나타났다. 자체 최고 시청률 16.6%(10회)는 뛰어넘지 못했다.

앞서 '불트'는 우승 후보로 주목 받던 참가자 황영웅의 각종 폭행 의혹으로 몸살을 앓았다. 제작진은 논란 속에서도 황영웅의 결승 1차전 출전을 강행해 여론의 지탄을 받았다. 결국 황영웅은 결승 2차전을 앞두고 자진 하차했으나, 프로그램의 신뢰도는 큰 타격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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