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향해 전진하는 행동하는 한미동맹' 테마…한미동맹 70주년, 12년만의 국빈방문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조셉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4월말 미국을 국빈방문한다.

대통령실 김은혜 홍보수석은 8일 오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은 올해 한미동맹 70주년이라는 역사적인 해를 맞아 이뤄지는 것"이라며 "우리 정상으로는 2011년 이후 12년 만이자,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두 번째로 미국을 방문하는 국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22년 5월 21일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에서 소인수 정상회담을 갖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앞서 대한민국 대통령의 국빈 방미 사례는 총 6회에 불과하다.

초대 건국대통령인 이승만 대통령(1954년)을 시작으로, 박정희 대통령(1965년), 노태우 대통령(1991년), 김영삼 대통령(1995년), 김대중 대통령(1998년), 이명박 대통령(2011년)이 미국 대통령의 초청을 받아 국빈방문했다.

김은혜 수석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정상회담 및 4월 26일로 예정된 국빈만찬을 포함해 다양한 일정을 함께 하면서 지난 70년간 축적된 한미동맹의 성과를 축하하고, 동맹의 미래 발전방향에 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김 수석은 브리핑에서 "양 정상은 작년 5월 및 11월에 개최된 한미 정상회담에서의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연합방위태세 및 확장억제, 미래 첨단기술 및 경제안보, 문화 인적교류, 지역 및 국제적 도전과제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윤 대통령의 국빈방미는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동맹 중 하나로 평가되는 한미동맹이 급변하는 국제정세와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비하여 더욱 능동적으로 진화해 나가기 위한 역사적 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김 수석은 "이를 통해 양국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핵심 가치를 수호하며, 미래를 향해 전진하는 '행동하는 한미동맹'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에 발맞추어 이번 미국 국빈방문 테마는 '미래를 향해 전진하는 행동하는 한미동맹'으로 정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