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심과 민심 찬반 갈려
경제성이 낮을 것이라는 것 때문에 동남권신공항이 사실상 백지화됐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인터넷과 오프라인의 민심이찬반양론으로 갈리고 있다.

트위터의 A씨는 "신공항 백지화 거론에 지자체가 난리다. 이 조그만 나라에 국제공항이 9개 국내공항이 6개다. 그 중에 흑자를 내고 있는 곳은 인천 등 단 4군데뿐이다. 신공항 건설 공약 자체가 표를 얻기위한 쇼였다."라고국제공항이 필요치 않다는 의견을 적었다.

B씨는 "신공항 백지화에 저는 찬성....정말로 경제적인 수요와 효과가 있는지 면밀히 검토해보아야한다는 생각"이라고 백지화에 찬성표를 던졌다.

C씨는 동남권 신공항을 백지화한다고 하니 엉남권 의원 일부가 강하게 반발할 태세라고 하는데, 아닌건 아닌 것이다. 신공항 백지화는 잘한 일이다."라고 트위터터에 적었다.

반면영남권 신공항 밀양유치 범시도민(4개 시·도) 결사추진위원회 강주열 본부장은 28일 "만약 신공항 백지화가 현실화된다면 이 정권은 지방민과의 소통을 스스로 단절한 정권이 될 것이며 지방민의 엄청난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오철환 대구시의회 신공항밀양유치추진위원장은 “말도 안된다. 평가가 진행되는 과정에 백지화 주장은 있을 수 없고, 민주주의 국가라고 할 수 없다”고 지적한 후 “백지화가 된다면 대학생과 시민단체 등과 협력해 반정부시위는 물론 촛불시위를 벌일 것”이라고 했다.

한편, 오는 30일 부산 가덕도와 경남 밀양 등 두 후보지의 입지평가 결과 발표에 앞서 입지평가위원회가 28일부터 합숙에 들어갔다. 위원회는 29일 후보지 현장답사와 토론 등을 진행한 뒤 30일에 공항운영 경제 사회환경 등 3개 분야별 세부평가 후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