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만수 전 SK 와이번스 감독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한국 야구대표팀에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만수 전 감독은 8일 "내일부터 시작되는 제5회 WBC 대회가 2017년 미국 우승 이후 무려 6년 만에 다시 열리게 됐다. 라오스 선수들이 한 자리에 둘러앉아 대한민국 선수들을 응원한다"고 밝혔다.

   
▲ 사진=이만수 전 감독 제공


이 전 감독은 야구 불모지였던 라오스에 야구를 전파하는 등 동남아시아 야구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이에 라오스 선수들이 이 전 감독의 고국인 대한민국의 WBC 선전을 기원하며 서포터스를 자처하고 나선 것이다.

이 전 감독은 "내일(9일)은 호주팀과 첫 경기가 열리는 날이다. 첫 경기에서 다크호스인 호주를 상대로 우리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할 것으로 믿는다"면서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제2회 2009 WBC처럼 다시 한 번 기적을 일으키리라 믿는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모든 선수와 스태프진에게 뜨거운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고 격려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2023 WBC에서 한국은 일본·호주·중국·체코와 같은 조에 속해 9일부터 13일까지 일본 도쿄돔에서 본선 1라운드를 치른다. 조 2위 안에 들어야 2라운드 8강전에 진출할 수 있다. 앞선 4차례 WBC에서 한국은 2009년 2회 대회 때 명승부를 거듭하며 준우승을 차지한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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