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아파트 대비 층고 30cm 높아 개방감↑
주변 단지 시세보다 분양가·옵션 비용 낮아
[미디어펜=박규빈 기자]"(견본주택) 오픈 전부터 '평면이 잘 빠졌다'고 소문났습니다. 세대 층고를 높게 설계해 개방감이 우수하고, 단지 내 조경도 기대했던 것보다 더 좋아서 청약을 고민 중입니다."(인천에 거주하는 40대 직장인 A씨)

10일 인천 청라국제도시 일대에 위치한 '검단신도시 금강펜테리움 3차 센트럴파크' 견본주택을 찾았다.

'잘 빠진 평면'으로 소문난 검단신도시 금강펜테리움 3차 센트럴파크는 최고 25층, 10개 동 1049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단지는 74㎡(386가구)·84㎡A(120가구)·84㎡B(226가구)·98㎡A(192가구)·98㎡B(125가구) 등 모두 5개 타입으로 구성됐다.

견본주택 현장에서는 84㎡B와 98㎡A 평면을 확인할 수 있었다. 모든 가구가 4베이로 구성돼 있고, 발코니를 모두 확장하면 레지던스 호텔을 연상케 했다.

   
▲ 검단신도시 금강펜테리움 3차 센트럴파크 84㎡B 타입 거실 전경./사진=금강주택 제공


먼저 84㎡B 타입의 층고는 2.5m로 보통 아파트 층고 대비 30cm 가량 높았다. 거실 우물천장까지 포함하면 2.62m로 개방감을 자랑했다.

견본주택에 조성된 확장 옵션 선택형의 경우 가변형 벽체가 없어 침실 수를 줄이고 거실을 넓힌 형태였다. 축구 경기를 해도 될 정도로 넓은 거실은 이목을 집중시켰다.

발코니 확장이 이뤄져 널찍한 안방을 둘러보니 킹 사이즈 침대가 작아보일 정도였다. 이어 안쪽의 드레스룸은 사선으로 설계됐고, 이어진 하향식 피난구와 실외기실도 눈에 들어왔다.

아일랜드 식탁이 있는 주방에는 옵션으로 삼성전자 비스포크 냉장고가 있었다. 맞춤형으로 나와 해당 공간에 다른 제품을 넣으면 높이와 양 옆 길이가 안 맞을 수 있다는 설명을 들었다.

세탁기와 건조기가 세로로 쌓아져 있던 다용도실도 여유로워 보여 문자 그대로 다목적으로 사용해도 될만 했다. 'ㄱ'자로 구성된 팬트리는 각종 식료품이나 세제, 기구 등을 저장해두는 창고로 활용하면 제격이다.

   
▲ 검단신도시 금강펜테리움 3차 센트럴파크 98㎡A 타입 거실 전경./사진=금강주택 제공

◇가변형 슬라이드 벽체 적용…인근 실거래가 대비 분양가↓ 

84㎡B에 이어 검단신도시 금강펜테리움 3차 센트럴파크의 주력 상품이라고 할 수 있는 98㎡A 타입을 살펴봤다.

팬트리가 거실 내 중앙부에 위치해 실내로 들어가는 입구를 두 방향으로 나누고 있었다. 주방으로 직행할 수 있도록 구성된 집 구조는 장을 보고 온 주부들을 배려한 것이다. 역시나 침실은 3개로 구성됐다. 확장 옵션을 선택하면 침실3은 가변형 슬라이딩 벽체로 집무실처럼 꾸밀 수도 있다.

이와 관련해 분양 관계자는 "(가변형 슬라이딩 벽체는) 서울에서 많은 수요자들이 택하는 옵션으로, 인천에서는 최초 적용하는 시범 단지라고 할 수 있다"고 귀띔했다.

거실과 안방은 상당히 넓었고, 드레스룸을 지나야 부부 욕실이 나오는 구조였다. 다용도실은 84㎡B 평면 대비 다소 좁았다. 하지만 출입하거나 세탁 활동을 하기에는 부족함이 없어보였다.

정사각형 모양이었던 알파룸에는 창문이 있어 수납 공간을 비롯해 일반 침실로 활용해도 손색이 없다. 전반적으로 공간 짜임새가 좋아 5개 평면 중에서도 대표 상품으로 꼽히는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분양가는 △74㎡ 3억9500만~4억3900만 원 △84㎡ 4억5200만~4억8600만 원 △98㎡ 5억3600만~5억8300만 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분양 관계자는 "분양가상한제 영향을 받아 84㎡ 기준 4억5000만 원대부터 가격이 책정됐다"며 "분양가는 시세 대비 저렴한 수준이고, 발코니 확장비 등 옵션 가격도 높지 않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인근 검단파라곤보타닉파크(2022년 5월 입주) 84㎡의 경우 지난달 8일과 19일 2건의 매매 거래가 진행됐다. 각각 4억2500만 원, 4억3000만 원에 주인이 바뀌었다. 또 검단신도시로제비앙라포레(2022년 5월 입주) 84㎡는 지난 1월 27일 4억1000만 원에 거래됐다.

단순 수치상으로는 2000만 원 가량 차이를 보인다. 하지만 검단신도시 금강펜테리움 3차 센트럴파크가 2025년 11월 입주 예정인 신축 아파트라는 점을 감안하면 오히려 저럼한 분양가라는 평가다.

한편 검단신도시 금강펜테리움 3차 센트럴파크는 오는 1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4일 1순위, 15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