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개막을 앞두고 한국 야구대표팀 코치진에 결원이 생겼다. 김기태(54) 타격코치가 건강 문제로 대회를 함께하지 못하고 귀국했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8일 "WBC 대표팀의 김기태 타격코치가 건강상의 이유로 7일 귀국했다"고 밝혔다. 김 코치의 건강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는 구체적으로 전해지지 않았다.

   
▲ 사진=KBO 공식 SNS


대표팀은 김기태 코치를 대신할 코치를 따로 합류시키지 않고 기존 코칭스태프 그대로 대회를 치르기로 했다. 김 코치가 맡아왔던 타격코치는 심재학(51) QC(퀄리티 컨트롤)코치가 대신 맡는다. 강타자 출신 심 코치는 넥센(현 키움) 히어로즈에서 타격코치로 활동한 적도 있어 선수들의 타격 지도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김기태 코치는 탁월한 리더십으로 수석 코치 역할도 하며 이강철 감독을 보좌해왔기에 김 코치의 이탈은 대표팀 분위기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국대표팀은 9일 호주와 첫 경기로 WBC 대회 일정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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