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불타는 트롯맨’ 우승자 손태진이 벅찬 소감을 전했다. 

손태진은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직도 어안이 벙벙한 게 꿈같고 실감이 잘 나지 않는다"면서 "여러분이 가수 손태진을 기대해 주시는 만큼 제가 보여드릴 수 있는 좋은 무대들을 위해 더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8일 손태진이 MBN '불타는 트롯맨' 우승 소감을 전했다. /사진=MBN 제공


손태진은 전날(7일) 방송된 MBN 트로트 경연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 결승전에서 톱7 중 최종 1위를 기록하며 제1대 트롯맨에 등극했다. 

그는 "매 미션마다 너무나 유명한 곡임에도 저에겐 조금 낯설게 느껴지는 선곡들을 마주하며 저만의 색깔로 어떻게 노래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고민하며 지샌 시간들이었다”고 지난 경연을 돌아봤다. 

이어 "제1대 트롯맨이라는 이 귀한 상의 주인공은 단지 저뿐 아니라 '불타는 트롯맨' 무대를 간절하게, 진심 담아 노래하며 달려온 모든 출연자들"이라면서 "결승에 함께한 에녹형, 신성형, 중연이, 수현이, 공훈이, 민수 모두 너무 너무 고생했고 실력자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고 많은 의지가 되어줘 고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투표로, 댓글로, TV로 다양한 방법으로 저를 끝까지 믿고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과 믿음을 보여 드려야 할 더 많은 대중분들 위해 늘 겸손한 자세와 마음으로 활동하겠다"며 "앞으로도 트롯맨들 더 많이 사랑해주시고 계속 키워달라.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손태진은 이날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를 통해서도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음악을 하면서 '어떤 장르든 우리를 웃고, 울고, 감동을 주고, 행복하게 만드는 것. 세대와 시대를 아우르는 건 음악이다'라는 생각으로 매 무대 진심으로 임했다. 제 무대, 그리고 저희 '불타는 트롯맨' 출연진들이 들려드린 모든 음악이 시청자분들께 닿았길 바란다"고 했다. 

'불타는 트롯맨' 최종 우승자인 손태진에게는 경연 단계별로 누적된 상금 6억 2000만 원이 주어진다. 신성, 민수현, 김중연, 박민수, 공훈, 에녹이 차례로 2~7위에 올랐다. 우승 후보로 꼽힌 참가자 황영웅은 각종 폭행 논란으로 결승 2차전을 앞두고 자진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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