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대량 물량출회(오버행) 이슈가 해소됐다는 증권가 평가를 받은 두산밥캣 주가가 8일 크게 상승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두산밥캣은 전일 대비 5.85% 오른 4만1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증권가에 따르면 이날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신영증권 등은 보유 중이던 두산밥캣 주식 486만주를 전날 종가 대비 6.87% 할인된 3만6600원에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팔았다.

두산밥캣 모회사인 두산에너빌리티는 과거 증권사에 두산밥캣 지분을 매각하고, 매각 후 주가 등락으로 발생하는 손익을 두산에너빌리티가 부담하는 파생상품인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매물은 이 계약 관련 잔여 물량으로 알려졌다.

한편 KB증권은 이날 두산밥캣 목표주가를 기존 4만2000원에서 6만원으로, 삼성증권은 5만원에서 5만8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이는 그동안 PRS 계약과 관련된 오버행 우려와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평가가 작용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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